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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 새천년 시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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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종은 유달산 노적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종각의 방향은 정남쪽으로 하는 것이 통례인데,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해 나갈 목포시의 의지를 상징하는 의미, 중국대륙을 향한 미래지향 종의 방향이 서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며, 종각의 현판은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유달산 쪽을 바라보고 있다.

종을 지탱하는 상부에는 전통적인 양식에 따라 대나무 모양의 음관과 그것을 호위하는 용문양의 고리가 장식되어 있다.

종의 상대에는 8천만 겨례를 상징하는 무궁화가, 하대에는 목포의 시화인 목련이 장식되어 시민화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곽에는 목포시의 시목인 비파나무가 조각되어 있어 목포를 상징하고 있다.

끝으로 종에는 일반적으로 비천상(염원상)이라고 하는 문양이 상징적으로 새겨지나 목포시의 기상과 염원을 표현하기 위해 목포를 상징하는 세마리 학, 즉 삼학이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지역성을 표현하고 있다.

종은 종교적인 의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시간을 알려주는 매체라는 점에서 볼 때, 현재 시민의 종이 있는 자리는 과거에 낮 12시 정오를 알려주는 대포인 오포대가 있었던 자리로 그 위치적 특성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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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종은 새로운 21세기를 기념하기 위해서 목포시의 새 천년 출발 기념 사업으로 98년부터 기획·추진하였고, 2000년 10월 1일, 3년 만에 제작을 완료하고 유달산 노적봉 옆에 종각의 건립과 함께 설치되게 되었다.

사실 제작 논의가 있던 당시에는 예산낭비라는 이유로 반발도 심했으나, 목포시에서는 21세기 국가와 민족의 염원인 평화적 남북 통일과 동서화합을 기원하고, 또한 목포가 한반도의 동맥인 국도 1·2호선의 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서 후손에게 물려줄 훌륭한 유산으로 남기고자 1999년 행정인센티브 평가결과 최우수 시로 선정되어 수상한 사업비중 6억원으로 제작하였다.

전체 중량은 21톤, 직경 2m 29cm, 길이 3m 90cm 이며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에서 제작 설계를 하였고 종의 몸통부분은 서예가로 명성이 높은 여초 김응현 선생의 글씨를 새겼다.

그리고 종각의 현판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다.

목포 새천년 시민의 종의 특징은 종을 지탱하는 상부에는 전통적인 양식에 따라 대나무 모양의 음관과 그것을 호위하는 용 문양의 고리가 장식 되었는데 이것은 신라시대 이후의 관습으로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설화에서 유래 되었다.

(만파식적-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해결된다는 신라 전설상의 피리)

종의 몸통부분의 상대는 7천만 겨레를 상징하는 무궁화를 장식했고, 하대의 문양은 목포의 시화인 백목련이 장식되어 시민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동그란 모양의 유두에는 무궁화가 장식되어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의 애국심을 상징하고 있으며 유두를 감싸는 사각형 모양의 유곽에는 목포시의 시목인 비파나무를 조각하였다.

끝으로 염원상 문양(일반적으로 비천상)은 목포시의 기상과 염원을 상징하는 세 마리의 학이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지역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전통적인 종의 역할은 통행금지를 알리는 인정(人定, 밤 10시)에 일월성신을 상징하는 의미로 동서남북 각 7번씩 28번의 종을 쳤고, 그 반대로 아침이 밝았음을 나타내는 파루(罷漏, 새벽 4시경)에는 일월성신을 상징하는 28번에 음양오행을 추가하여 33번을 종을 쳤다.

보신각의 경우도 조선시대부터 시간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제야의 종을 33번을 치고 있으며,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지도자 33인을 상징하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목포 시민의 종은 21세기의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21번 타종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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